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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가 주목한 오지윤의 '존엄', 서울 아트큐브 2R2에서 펼쳐진

by 한국미디어뉴스통신

Apr 1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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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디어뉴스통신 신종근 전문위원] 아트큐브 2R2가 오는 4월 24일부터 오지윤 작가의 개인전 『존엄 : 축적된 시간(Dignity: Accumulated Time)』을 선보인다. 세계 최고 권위의 미술 축제인 베니스 비엔날레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는 동시대 회화의 정수를 서울에서 직접 마주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전시는 오지윤 작가가 오랜 시간 천착해 온 '존엄' 시리즈의 연장선에 있다. 작가는 한지, 숯, 금, 진주와 같이 이질적이면서도 고유한 생명력을 지닌 재료를 화면 위에 겹겹이 쌓아 올린다. 수만 번의 붓질이 반복되며 만들어진 두터운 층위는 단순히 시각적인 이미지를 넘어, 그 자체로 작가가 인내하며 통과해 온 ‘축적된 시간'을 증명한다. 작업의 저변에는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성찰이 깔려 있다. 삶 속에서 겪는 고통과 번뇌를 외면하지 않고, 이를 연민과 성찰의 시선으로 보듬어 안는 과정이 곧 화면의 밀도가 된다. 관객은 단색조의 화면 아래 숨겨진 복합적인 물질 구조를 통해 인간의 존엄이란 무엇인지 자문하게 된다. 오지윤 작가는 2024년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에 이어 올해 열리는 제61회 비엔날레까지 2회 연속 공식 초청을 받으며 국제 무대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비엔날레 개막 시점에 맞춰 기획되어, 세계 미술계가 주목하는 작가의 최신 담론을 국내에서도 실시간으로 공유한다는 점에서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높다. 전시는 아트큐브 2R2의 1층과 지하 1층 두 개 층에서 유기적으로 이어진다. 공간의 변화에 따라 감각되는 작품의 물성을 다각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아트큐브 2R2 홍지숙 대표는 "이번 전시는 해외 미술계가 열광하는 오지윤의 '존엄' 시리즈를 국내 관람객에게 동시기에 선보이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사진이나 영상으로는 온전히 담기지 않는 특유의 질감과 화면 속 깊이감을 현장에서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 시대의 고뇌를 묵묵히 이겨낸 시간의 기록, 『존엄: 축적된 시간』 은 오는 4월 24일부터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시에 관한 상세 정보는 아트큐브 2R2 공식 홈페이지(https://artcube2r2.com)와 인스타그램(@artcube2r2)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