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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담아낸 회화적 풍경, 권순왕 개인전 〈A Wave of Pathos〉

by 덴 매거진

May 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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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화가 권순왕의 개인전 〈A Wave of Pathos〉가 5월 6일부터 6월 24일까지 아트큐브 2R2에서 열린다. 자연의 풍경과 빛의 순간을 토대로 사랑과 관계, 존재의 흔적을 다룬 회화 신작을 선보이는 자리다. 권순왕은 판화 기법을 회화와 설치로 확장한 ‘개념판화(Phanism)’ 작업을 이어온 현대미술가다. 역사 속에 가려진 진실, 시간과 생명, 개인의 실존적 감각을 평면과 설치 양쪽에서 다뤄왔으며, ‘가려진 지속’ 연작 등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래 탐구해온 ‘파토스(Pathos)’의 감각을 축으로 삼는다.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선과 겹겹이 포개진 색의 층위가 풍경의 재현을 넘어 감각과 기억의 시간을 드러내고, 무지개와 바람, 빛의 흐름 등의 요소를 회화적 리듬으로 쌓는다. 번져가는 색면과 표면에 남은 흔적은 사랑이라는 감정이 품은 거리와 온기, 긴장과 여운으로 이어진다. 권순왕은 홍익대학교 미술학 박사 출신으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현대판화를 강의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국제교환작가, 서울시립미술관 난지레지던시 등에 참여하며 국내외에서 작업을 이어왔다. 2024년 미국 백악관 평생공로상(Lifetime Achievement Award)을 수상했으며,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등 주요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아트토큰·아트큐브 2R2의 홍지숙 대표는 같은 공간에서 진행 중인 오지윤 개인전과의 결을 함께 짚었다. 그는 “오지윤 작가의 전시가 물질과 시간의 축적을 통해 인간 존재를 탐구했다면, 〈A Wave of Pathos〉는 자연의 흐름과 감정의 움직임을 보다 서정적이고 감각적인 방식으로 풀어낸 전시”라며 “초여름의 계절감과 맞닿은 자연의 색채, 사랑의 감정을 담은 작품을 통해 관람객이 보다 감각적으로 전시를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트큐브 2R2 1층과 지하 1층에서는 오지윤 개인전 〈존엄: 축적된 시간(Dignity: Accumulated Time)〉이 함께 열려, 두 전시 모두 6월 24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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